물걸레 짜서 청소 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 사실 환경을 생각하면 이런 걸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못하지만, 급할때나 혹은 너무 더러운 것은 이런걸로 닦으면 한번 쓰고 딱 버리면 되어서 너무 편하다.
물을 많이 쓰는 주방에서는 이걸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주방바닥도 마찬가지고 씽크대도 마찬가지다. 거기는 주로 마른 행주를 사용하는 편이다. 물청소포는 방이나 거실 같은 곳에 주로 사용한다. 처음부터 사용하면 마른 먼지 때문에 활용도가 낮아서, 1차는 마른청소포를 먼저 쓸면서 주로 머리카락 같은거를 모은다. 모든 방과 거실을 일단 마른 청소포로 먼저 쓸어낸다.
그리고 다음으로 물청소포로 밀대를 감싼 다음, 살살 남은 먼지와 1차에 다 못 쓸어담은 것을 모으면서 닦아낸다. 장마철에는 꿉꿉해서 잘 사용하지 않고, 요새같이 습도가 낮을때 닦아주면서 쓸어주면 금새 마르면서 뽀송해진다. 한번을 쓰면 바로 버려야함으로 매일매일 사용하기는 아깝다. 그리고 환경오염도 된다.
보통 2-3일 정도에 한 번씩 쓸어낸다. 집에 뭐 흘리면서 먹는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것이 아니니, 사실 들러붙은 때같은 게 많지는 않다. 앞서의 포스팅에도 말했다시피 발에 땀이 나지 않아서 바닥이 뭔가 찐득한것도 거의 없다. 어른들만 생활하는 집이라 물걸레질 할 일은 사실 그리 많지도 않는다.
주택이니 문을 열어두면 먼지가 많이 들어와서 그걸 쓸어주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요새는 또 그리 창을 열어두는 법이 없으니 먼지도 덜하다.
크기는 30cm x20 cm를 사면 보통 밀대에 다 맞는다. 보통은 한면만 쓰고 버리라는데, 그거 아까워서 그리 못한다. 뒤집어서 한번 더 쓰는데, 그러면 밀대에 먼지가 붙으니깐, 일단 밀대에 먼저 마른청소포를 늘 붙여두고 사용한다. 그 마른 청소포가 더러워지면 한두번 청소를 하고 버리고 다시 새 마른 청소포로 바꿔준다.
갯수는 50장이다. 이틀에 한번씩 청소한다면 100일을 사용할수 있다. 물론 한번에 한장씩만 사용했을때 이야기고 이틀에 한번씩, 한번에 두장씩 쓰면 50일만에 다 사용해버리는 갯수이다. 보통 매번 그렇지는 않으니깐 70일 정도쯤에 다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대략 두 달 정도라 보면 될듯.
두달에 이천원이면 뭐 그리 나쁘지 않는 가성비에 걸레를 빨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을 얻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