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라면을 진짜 좋아한다. 만약에 어릴때 자취를 했었다면 라면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항상 엄마가 해주는 많고 많은 반찬들이 즐비한 상태라서, 아직도 라면을 좋아한다. 물론, 라면뿐 아니라 우동, 스파게티, 칼국수, 잔치국수 등등을 모두 좋아하는 나름 면식수행자이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고르라고 치면, 1등은 라면이다. 스텐냄비라서 조금 아쉽긴 해도, 그래도 양은냄비보다는 조금은 안전하니깐 패스하고, 일단 라면은 무슨 라면인지는 모르겠다. 파상태가 푹 익은 걸로 봐서 그리고 봉어묵이 하나 있는 걸로 봐서는 오뎅탕을 먹고 남은 상태에 라면을 끓여 넣은 것 같다. 자칫 밍밍할 수 있는 오뎅탕을 보완하기 위해서 고추가루와 매운 고추 그리고 새로운 파를 더 넣은 상태로 끌혔다. 나..